아주단결 기구 OAU 분열위기 모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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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디스아바바 12일 로이터 합동】 「앙골라」내전 종식을 위한 2개의 상반된 결의안을 에워싸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46개국「아프리카」단결기구(OAU) 특별 정상회담은 12일 회의 마지막날이자 3일깨 회의에서 2개의 상반된 결의안에 대한 절충안에 거의 합의, 분열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고「다니엘·아라프·모이」「케냐」부통령이 밝혔다.
그는 ①「마르크스」주의「앙골라」해방인민운동(MPLA)의 승인을 요구한「나이지리아」결의안과 ②「앙골라」민족연합 정부의 구성과 휴전 및 외세 개입중지를 요구한「세네갈」결의안 등 2개의 상반된 결의안을 놓고 절충을 벌인 결과 타협에 거의 접근했다고 말했다.
회의 소식통들은 OAU 정상들이 이날 밤늦게까지 심야회의를 강행, ①남아공화국의 「앙골라」내전 개입을 비난하고 ②「앙골라」내전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절충안을 토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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