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5,000m 한국신|자기기록 9초5단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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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빙속) 장거리 「호프」인 이영하(19·경희대)가 5천m경기에서 7분38초F의 한국신기록 (종전 7분47조5)을 수립하여 기염을 토했다.
26일 태능국제「스케이트」장에서 24명(남14·여10)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벌어진 제12회 동계 「올림픽」대회 (내년 2월 4∼13일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파견 한국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이영하는 남자5천m에서 역주끝에 종전기록을 9초5나 크게 단축했다.
이 기록은 지난 제11회 「삽보로」동계「올림픽」 대회의 6위권에 상당한다(세계기록 7분8초3) 이로써 이선수는 올 「시즌」들어 지난 18, 19일의 제1차선발전의 1천5백m에 이어 두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선수는 5천m에 앞서 벌어진 1천m에서는 제3「코너」에서 넘어져 아깝게 기권하고 말았다. 한편 퇴촌사건으로 말썽을 빚은 여자부의 김영희는 1천5백m, 3천m등 2종목을 석권했으나 자신이 갖고있는 한국기록은 물론 1차선발전때의 기록보다도 뒤지는등 부진을 면치못했다.
한편 남자부의 정재원과 여자부의 권복희도 각각 5백·1천m에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5천m에서 7분38초F로 한국 신기록 (종전 7분47초5)을 세운 이승하가 앞서 벌어진 1천m 경기중 제3「코너」에서 넘어지면서 「펜스」를 쓰러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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