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정보기관도 앙골라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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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6일 로이터합동】「프랑스」와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앙골라」 해방민족전선(FNLA)에 자금과 무기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고 있으며 「프랑스」 정보기관인 SDECE(문서감시 및 방첩기관)는 해외에서만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국내의 이단자들과 외국인 좌익인사들을 사찰하고 있다고 26일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산각국과 서방각국의 정보기관들을 다룬 연속기사 중의 하나에서 SDECE가 고 「드골」 「프랑스」 대통령 시절보다 CIA(미 중앙정보국) 및 기타 서방 정보기관들과 보다 많이 협력하고 있다면서 『예컨대 SDECE는 「지스카르」 현 「프랑스」 대통령의 분명한 승인 아래 FNLA에 무기와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CIA 및 「모부투·세세·세코」 「자이르」대통령과 협력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아프리카」 소식통들과 외교소식통들이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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