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출영을 금지한 박 외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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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개각 후 1주일만에 장관직에 취임하기 위해 26일 밤 귀국한 박동진 외무장관은 직원들의 최대관심인 부내개편과 인사방향을 기자들이 묻자 『인사를 않겠다면 거짓말일 테고 시기와 폭은 내게 맡기라』 고 답변.
외교사절단장이외엔 출영치 말도록 하라는 박 장관 지시에 따라 공항엔 「필리핀」·자유중국· 「아르헨티나」·「스페인」·「우루과이」대사만 보였는데 박 장관은 『나는 북 치고 나발 부는 사람이 아니다』고 자평.
박 장관은 숙소인 조선 「호텔」에서 이날 밤11시30분까지 노신영 차관과 장시간 단독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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