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 맡기고 「커미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지검특별수사부 박영막검사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위·경남도교위 등 33개 관공서에서 시내부산진구전포동 의용촌자활인쇄공사(대표백정현·48)에 올해 한해동안 활판인쇄물을 맡기고 20%에서 30%까지의「커미션」2천5백여만원을 공제해 착복한 혐의를 잡고 부산시청시정과 박성봉씨(35)등 관계자15명을 수회동 혐의로 신병을 확보,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시본청과각구청·사업소, 부산시교위와 산하구청,경남도교위등은 올들어 9천여만원어치의 활판인쇄물을 의용촌 자활인쇄공사에 맡기고 구청의 경우 주무과에서 20%, 회계과에서 10% 등 30%를 공제하고 시본청의 경우 주무과에서 10%, 회계과에서 10%동 20%를 공제, 그동안 2천5백여만원을 착복해왔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