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쇼」의 무희|홍학이 죽어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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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창경원에서「왈츠」곡에 맞춰 「플라멩코·쇼」를 보여주는 홍학이 질병과 사육경험부족등 관리불충분으로 병들어죽거나 잇달아 병들고 있다.
창경원은 지난 69년 9월 일본으로부터 홍학 1마리 당 1백42「달러」씩 주고 1백7마리를 사들여 광주사직동물원에 5마리를 분양하고 키워왔는데 6년 동안 19마리가 병들어 죽고 1마리는 달아나 버려 6일 현재 「칠레」산 79마리와 「쿠바」산 3마리 등 모두82마리만 남아 씁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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