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책 입안자는 키신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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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4일 AFP동양】「칠레」의 좌익 대통령 「살바드르·아옌데」의 전복 및 살해를 빚어낸 미국의 대 「칠레」 정책의 입안자는 「헨리·키신저」 국무장관이라고 4일 「워싱턴」서 공개된 상원 보고서가 말했다.
이 보고서는 「닉슨」 전대통령이 「아옌데」 정권의 와해를 촉진하기 위해 수차 비밀 활동을 감독하는 임무를 띤 「40인 위원회」에 친히 압력을 가했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 정부를 상대로 한 CIA의 이 같은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인 비밀 활동 공작은 「케네디」·「존슨」 및 「닉슨」의 3대 대통령 집권 기간에 걸쳐1천3백만「달러」의 경비를 투입,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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