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충동…「의누나」 반지 뺏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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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마포경찰서는 29일 「의누나」의 금반지를 빼앗아 달아났던 김모군(17, S수첩공장 직공)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27일하오7시30분쯤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의누나 김삼난양(23·마포구신수동115의l2)과 함께 양장점에 옷을 찾으러 가다가 마포구현석동27앞 외딴 골목에 이르자 갑자기 김양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실신시킨 뒤 금반지(2돈쭝) 1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
○…28일 상오10시30분쯤 김양의 신고로 경찰에 잡힌 김군은 『컴컴한 골목에서 갑자기 마음이 이상해지면서 성적충동이 생겨 누나를 와락 껴안다가 겸연쩍어져 일부러 반지를 빼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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