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단기 외채 원리상환액 내년 3월 20억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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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예결위는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26일 자정을 넘겨 새벽2시 반에 끝내고 이날 상오10시부터 부별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는 27일까지 부별심의를 한 후 계수조정을 통해 소득세법개정 등으로 생기는 87억원의 세수삭감작업을 벌이게 된다.
여당은 법정시한인 오는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25일의 정책질의에서 야당의원들은 국제수지악화대책, 각종 부정척결방안, 체제문제 등을 질문했다.
이중재 의원은 76년도 예산안이 잘못된 세수추계에 바탕을 둔 것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다시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영업 세·소득세·물품 세 등 대중 세보다 고소득층에 해당되는 법인세의 증가폭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내년3월에는 장 단기 기 채의 원리금상환으로 20억「달러」가 소요된다고 말하고 이것은 외환위기가 아니냐고 물었다.
천명기·황명수 의원 등은 진정한 국론통일을 위해서는 긴급조치 9호를 해제하고 국민에게 자유를 주어야 할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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