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상의 「하프·코트」「니트·웨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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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포근하고 따뜻한 촉감의 「니트·웨어」가 생각나는 철이다. 평소에 부담없이 걸칠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특유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니트·웨어」는 풀어서 다시 재생할수도 있어 경제적이다. 올 가을과 겨울을 위한 「니트·웨어」의 흐름을 편물「디자이너」 김순희씨한테서 들었다.
이번 가을「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흐름이 「핸드니트」의 갑작스런 인기. 굵은 대바늘로 꼼꼼히 뜨개질한 넉넉하고 여유 있는 「카디건」이나 「하프·코트」종류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빛깔은 검은색·「그레이」·감색·수박색등으로 차분히 가라앉아 품의가 있는 것들. 모두가 이렇다하게 요란히 유행을 타지않는 무난한 빛깔들이다.
다양한 색상의 실을 여러 가지 모양의 「모티브」로 짜서 이어 모은 「패치·워크」의 화려한 「풀·오버」도 이번 계절의 인기품목. 두터운 목면의 「진」이나 「코듀로이」(코르덴)·우단등과 멋지게 어울리는 「니트·웨어」는 「올울」제품의 특색. 품위와 촉감이 합섬사를 월등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순모의 중세사가 1「파운드」에 3천4백원, 태사는 1「파운드」에 역시 3천4백원이다. 「나일론」60%·「울」40%의 혼방사는 1「파운드」2천6백원이다.
공임은 「핸드니트」의 경우 편물집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데 「카디건」이나 「풀·오버」의 경우 보통 4천원에서 7천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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