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구에 새 전환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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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구기독교선교세력을 제3세계의 선교세력으로 대체시키고 혼미에 빠진 선교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한 「아시아 선교협의회창립총회」, 「국제선교협의회추진위원회」일련의 기독교 국제회의가 23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기독교 선교에 하나의 전환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회의에는 독일「튜빙겐」대 대학원장이며 독일 「에큐메니절」연구소장인 「피타·B·하우스」박사, 미국의 기독교대학인 「피튼」대 대학원장 「윌버트·놀튼」 박사 등 「아시아」12개국과 구미4개국의 저명한 신학자, 선교사 50여 명이 참가할 예정-.
지난 61년 WCC에 흡수돼 버린 국제선교협의회 등 76년까지 새로 창설하고 자유주의 선교의 한계점등을 폭넓게 다룰 「국제선교협의회 추진위원회」(23∼26일)에는 「웨이드·커긴스」박사(미주) 「어네스트·올리버」박사(구주) 한국의 조동진 목사(제3세계) 등이 참여
한다.
「아시아」선교지도자들의 광장을 마련할 「아시아 선교협의회 창립총회」(28일∼9월1일·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는 1백50년 동안의 해묵은 서구 선교세력의 영향을 과감히 단절한 「아시아」주도의 회의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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