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준하씨 영결식 엄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 장준하씨의 신·구교 합동영결식이 21일 상오10시 명동성당에서 미망인 김희숙여사 (46)와 3남2녀 및 전진오씨·박순천여사·김영삼 신민당총재·양일동 통일당 당수·김대중씨·김옥길 이대총장·함석헌 옹등 1천5백여명의 조객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엄수됐다.
김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장 선생의 나라사랑·겨레사랑은 깊고 진실했으며 이것을 떠나서는 자기의 존재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기구했다.
이에 앞서 서울 동대문구 상봉동391의60 고인의 집에서 가족영결미사가 있었다.
고인의 유해는 고인이 일제 당시 독립운동 할 때부터 간직했던 태극기에 덮여 상오11시 명동성당을 떠나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신산리 천주「나사렛」묘역에 안장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