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아카데미'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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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원도와 지방분권운동 강원본부(상임대표 안동규)는 오는 28일 춘천수렵장에 ‘사단법인 한국지방분권 아카데미’를 개원한다. 새 정부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방분권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물론 교육을 통해 분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지방분권 아카데미는 부설 연구소에 상임 연구원을 배치,분권 관련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전국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분권교육을 하게 된다.

아카데미는 개원에 앞서 지방분권운동 강원본부와 대학교수, 강원도, 시민단체 등의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이사진과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또 4월 11일 1박2일 동안 춘천 수렵장에서 개원 기념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지방분권운동 강원본부 안동규 상임대표(한림대 교수)는 23일 “강원도는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적어 지방분권을 객관적으로 조정하고 주도할 수 있는 곳”이라며 “다른 지역에 앞서 아카데미를 세우는 만큼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도가 분권 운동의 메카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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