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차별 선임 20일께 존폐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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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 태평양 극동운임동맹(PWC)은 대한 수출입 관계에 있어 현재 인천항에 부과하고 있는 차별선임 문제를 오는 20일쯤 「샌프런시스코」에서 열릴 동맹총회에 상정, 그 존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인천항 차별 선임 문제를 교섭하기 위해 한국 하주 사절단을 이끌고 방미 중인 오범식(무협 부회장) 단장은 지난주 「데이」운임 동맹의장을 만나 미 해운동맹이 인천항에 차별 선임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 이의 철폐를 강력히 요구한바 있다.
한편 오 단장은 PWC동맹 소속의「시·랜드」「아메리컨·프레지던트」「스테이트·라인」등 선박회사 대표들과 만나 인천항 현황 및 개발계획을 설명, 협조를 요망했으며 일본 하주협의 대표들과도 접촉, 미국의 해상 운임 동맹의 횡포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하주들이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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