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주택건축 증가 추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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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 상반기 서울시내 부동산경기가 침체된 것과는 달리 「아파트」등 공동집합주택과 일반단독주택의 건축은 예년보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강남의 영동지구는 강북인구 소산책의 영향으로 건축허가건수가 지난해보다 77%나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현재 서울시내건축허가건수는 총2만6천1건에 연면적4백64만1천6백71평방m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천7백37건, 연면적3백52만9천8백33평방m보다 건수 5%, 연면적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아파트」등 공동집합주택이 9백60건, 연면적 1백38만6백41평방m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백97건, 52만7천8백77평방m)에 비해 2배 이상인 2백23%가 늘어났으며 일반 단독주택도 2만5백28건, 연면적 2백4만1천2평방m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백75건, 연면적 1백97만6천9백53평방m)보다 건수53건, 연면적6만4천49평방m가 늘어난 것.
특히 공동집합주택의 증가율은 올 들어 서울시가 잠실지구 등에 건립중인 서민「아파트」 건축「붐」과 환물투기추세에 따른「맨션·아파트」건축「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규영업허가가 금지된 여관 등 숙박업소는 26건, 연면적 1만5천1백39평방m로 지난해 43건, 연면적 10만9천1백48평방m에 비해 40%나 줄어들었고 공장건축도 2백57건, 연면적8만6천3백65평방m로 지난해 (2백86건, 연면적11만5천5백88평방m)보다 10%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신시가지로 개발중인 영동지역이 2백19건, 연면적 3만5천2백31평방m로 지난해 1백24건, 연면적 2만5천5백54평방m보다 77%가 증가,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올 들어 추진중인 강북인구 소산책에 따른 강남개발「붐」을 뒷받침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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