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와 반정부는 구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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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병채 신민당대변인은 지일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의장의 권유를 받고 김일성 망언에 대한 야당논평을 발표.
김의 대미평화협정체결발언에 대한 반박성명을 냈던 박준규 공화당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신민당이 반공정당인데 이럴 때 성명이라도 내야 하지 않느냐』고 권유했고 한 대변인은 김영삼 총재와 상의한 뒤 바로 성명을 냈다.
신민당 일부에서는 『어제까지 대결정치로의 복귀 운운했는데…』라면서 다소 성급했다는 말도 나왔으나 한 대변인은 『반국가와 반정부는 구별돼야 한다』면서 『김 총재도 별 이의 없이 OK했다』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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