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광복 30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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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립영화제작소는 45년8월15일 해방후 오늘까지 30년동안의 국내변천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광복30년』을 제작하고 있다.
흑백과 천연색으로 2시간짜리 기록영화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그 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않았던 「필름」자료와 역사적 인물들의 육성등이 생생하게 삽입돼 있다.
이 영화는 광복30주년을 기념, 2년전부터 기획돼 자료수집만도 1년이 걸렸는데 내용은 8·15직전 일본「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되는 광경, 8·15의 감격과 미·소양국군의 한반도진주, 신탁통치반대운동, 북괴의 전쟁준비, 6·25동란후의 사회상, 4·19와 5·16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연대순으로 엮어진다.
특히 국군이 평양에 진주했을 때 노획한 「필름」을 통해 8·15를 전후한 북한의 실정이 소개된다.
강대철감독·이지완편집으로 7월말 완성되어 8월15일을 기해 전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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