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계 제휴 삼한해로 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앙일보사는 삼한시대 이래 한·일간에 이루어진 문화교류의 모습을 밝히는 작업으로서 학계 권위자들로 삼한해로 답사회를 구성, 일본의 왜인전연구회와 공동으로 당시의 바닷길을 더듬는 일대 계획을 마련했읍니다.
인천에서 출발, 서해와 남해안을 거쳐 일본의 대마도 및 구주까지 무려 1만리의 항로를 삼한시대에 있었으리라 추정하는 조그만 목선(길이16m)을 타고 6월말부터 8월초까지 약50일간 답사합니다. 한·일 양국의 학계가 공동으로 벌이는 이 최초의 커다란 사업은 학계는 물론 양국의「매스컴」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고 있읍니다. 각 분야의 학자들이 모선이 지켜보는 가운데 젊은 학도들이 이 고대목선을 타고 항해체험을 할 것입니다.
◇기간=6월20일 인천출발, 8월5일 일본구주「후꾸오까」도착.
◇경로=인천-난지도-안흥량-군산-부여-갈도-우수영-노찬-충무-김해(이상 한국내 25개소기항)-구주
◇강연회=6월18월 국립박물관강당 ▲심포지엄=7월19일 부산대학교 ▲전시회=9월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1∼5세기께 유물전시.
◇삼한해로 답사회 ▲고문=이병도 박종화 김상기 김재원 ▲위원=김원룡(대표) 김승한 김재근 김정기 김정학 윤무병 이기문 최영희 한병삼 한고근 ▲승선원=김종철(대장) 방동인 임병태 임효택 최몽룡 ▲일본측 왜인전연구회=고문 유광교일외 10명, 위원 강기경 위원장 외 13명, 승선자 각천춘수 대장외 10명
주최=(한)삼한해로 답사회 (일)왜인전연구회
후원=(한)중앙일보·동양방송·국립영화제작소(일)조일신문사·NHK·각천서점·문화청

<중앙일보·동양방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