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아이섀도로 화사하게, 물광 표현으로 탄력있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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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바비브라운 매장에서 고객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화장하는 여성은 누구나 깨끗한 피부 표현에 가장 신경쓴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자니 금방 지워지고, 오래 유지되도록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다. 특히 봄이 되면 겨우내 침체돼 있던 색소들이 올라와 피부 톤이 한층 어두워지기 쉽다. 봄을 맞아 메이크업으로 고민하는 여성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바비브라운 최지은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20~40대 연령대별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본다.

20대
핫핑크 립 컬러로 포인트

20대는 모공이 깨끗하므로 얼굴에 연한 퍼플 계열의 파스텔톤 색조 제품으로 살짝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이는 얼굴 전체를 생기 있게 하고 화사함을 더해주는 효과를 낸다. 입술과 볼에는 핑크색으로 가벼운 혈색을 준다.

이 같은 메이크업을 ‘파스텔 베이비 페이스 메이크업’이라고 하는데, 피부색과 동일한 베이스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속은 촉촉하게 겉은 매끈하고 균일하게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올봄 트렌드 컬러인 퍼플 계열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보자. 눈 중앙 부분부터 가볍게 발라 블렌딩해 줘야 좋다. 아이라이너는 1950년대 오드리 헵번이 즐겨 했던 아이라인처럼 속눈썹 사이를 완벽하게 채워주고 눈꼬리 부분은 가볍게 올리는 일명 ‘캐츠아이’ 연출법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볼에는 우윳빛이 나는 핑크색상을 볼 앞과 중앙 부분에 발라 발랄한 20대를 표현해 보자.

립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을 입술에 발라 톤을 다운시켜 준 다음 핫핑크 색상을 입술 중앙부터 자연스럽게 물들인 느낌으로 블랜딩해 주면 발랄함을 더해주는 효과를 낸다.

30대
가벼운 음영 메이크업으로 눈매 깊이 더해

30대라면 ‘음영 트렌드 퀵’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자. 우선 기초화장으로 피부색과 같은 스틱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잡티 없이 완벽한 퍼팩트 스킨을 만들어 본다. 스틱파운데이션을 이용하면 메이크업 시간을 확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직장여성에게는 큰 장점이다. 30대는 깨끗하고 촉촉하게 피부를 표현하고 가벼운 음영 메이크업으로 눈에는 어느 정도 깊이를 더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과한 음영 메이크업 등은 오히려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므로 최대한 피해야 한다. 볼과 입술에는 트렌디한 코랄 색상을 물들이듯 표현해 보자.

아이섀도는 펄감이 없는 누드 브라운색상을 블렌딩하자. 그리고 눈동자 부분에는 스파클아이섀도로 하이라이트를 가볍게 주는 것도 좋다. 볼과 립은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자연스러운 코랄 톤으로 표현해야 어울린다. 마무리로 동안 메이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애교살도 연출해 주자. 트윙클링 아이스틱, 일명 애교살 아이스틱을 이용해 도드라지는 부위에는 밝은 컬러를, 꺼지는 부분에는 브라운 컬러로 음영감을 더해주면 환하면서도 어려 보이는 눈매가 완성된다.

40대
눈 밑 컨실러로 한층 밝은 피부 톤 완성

40대는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으로 동안을 연출하자. 블로셔에 중점을 둬 리프팅돼 보이는 피부와 동안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기초화장을 할 때 스킨케어 단계에서 최상의 보습을 줄 수 있는 페이스오일을 발라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 보자.

그 뒤 눈 밑을 환하게 밝혀 줄 수 있는 눈 밑 컨실러를 사용해 피부 톤을 한층 밝게 해주고 촉촉한 리퀴드파운데이션으로 피부에 수분을 더해 물광피부로 만든다.

물광 피부 표현은 피부에 탄력을 부각시켜 피부를 탱탱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아이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피치 톤의 섀도를 사용해 은은하면서 깔끔하게 연출하는 게 좋다. 그 뒤 아이라이너로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다.

블로셔는 피부 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피치 색상을 사용해 볼 중앙부터 관자놀이부분까지 가볍게 터치해 주며 볼 부분이 리프팅될 수 있도록 브러시의 방향을 위로 해 발라준다. 립은 입술 톤과 비슷한 색상으로 촉촉하고 광택 있게 표현해 보자.

글=조영민 기자 , 사진=진수학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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