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뢰제거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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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25일 로이터합동】월남공산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은 이른바 질식폭탄은 원래가 지면주위에서 기압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지뢰밭의 지뢰를 폭발,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CBU 폭탄의 깡통엔 가연성이 매우 큰 산화「에틸렌」이 압축되어 들어 있는데 투하된 폭탄은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짐작되며 낙하하면서 안개와 같은 액체연료와 공기의 혼합물질을 뿌린다. 이 안개물질은 자동차 엔진의「실린더」에 주입되는 기화된 연료와 비슷한 것으로 엔진의「실린더」안에서 기화된 연료가 점화로 폭발되듯 약한 전기「차지」로 점화되어 폭발하면서 강력 충격파를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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