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당에 창구일원화 종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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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 당직자들은 25일 저녁 김용태 공화당총무가 주선하고 김진만 국회부의장이 주최한 퇴역장관들과의 만찬에서 다시 대좌. 이날 모임에는 태완선 전 기획원, 김현옥·홍성철 전 내무, 민관식 전 문교, 이낙선 전 상공, 윤주영 전 문공장관, 김 신 전 교통과 양탁식 전 서울시장 등이 초대되었고, 여당에서 김 부의장, 길전직 공화당사무총장, 김 총무, 이영근 유정회 총무, 구태회 무임소장관이, 신민당에서 유치송 사무총장, 김형일 총무, 이중재 정책심의회의장이 참석.
야당인사들은 여당간부들이 영수면담주선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기를 재차 요청했고 여당간부들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은 야당의 접촉「채널」을 하나로 묶어 창구 일원화를 해보라고 종용. 유 신민 총장과 김 신민 총무의 제의로 회동이 끝난 후 구 장관·이 유정 총무·유 총장·김 신민 총무와 몇몇 사람들은 자리를 다시 옮겨 밤늦게까지 허심탄회한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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