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동원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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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시 남부경찰서는 24일「트럭」까지 동원, 전국을 누비며 상품 수송 차량을 털어 온 대규모 절도단 두목 조윤길(26·부산시 부산진 우암동 15)과 장물처분책 김임용씨(22·부산진구 양정 2동 28)등 8명을 범죄단체 조직,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l월 20일 하오 3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천냇가 앞길에 세워둔 삼양라면소속「트럭」에서 수금한돈 23만원과 자동차공구 2개 등을 훔친 것을 비롯,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무대로 2백여 회에 걸쳐 현금 2백4만원과 자동차 공구 7백개(싯가 8백만원)등 모두 1천여 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이다.
이들은 장물 운반용으로 2.5t짜리「트럭」까지 몰고 다니면서 주로 제고업체의 상품수송 차량을 대상으로 운전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수금한 돈과 차량공구 등을 훔쳐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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