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전매청 격파 파죽의 7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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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농은 17일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실업배구연맹전 12일째 경기에서 전매청을 3-0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파죽의 7연승을 기록, 여자 부의 우승으로 독주하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선경합섬을 역시 3-0으로 눌러 6승2패를 마크했다. 또 체신부는 종합화학과 숨가쁘게 격돌, 풀·세트의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선경합섬은 강적 도로공사를 맞아 이효순·김옥란의 공수양면에 걸친 분발로 시종 접전을 펐으나 강타자가 없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세트마다 2점차로 아깝게 물러섰다.
거듭되는 듀스 끝에 첫 세트를 잃은 선경은 제2세트에 들어 7-2, 13-9의 열세에서 이효순의 맹활약에 힘입어 13-13의 타이·스코어를 만든 후 다시금 듀스 끝에 분패했으며 제 3세트에선 13-12로 앞서 나가다가 수비 에러로 자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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