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 주택, 시중가보다 20~30% 싸게 지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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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목조주택 건축 수요자의 가장 큰 고민은 건축비가 비싸다는 점이었다. 대부분 수입산 목재를 쓰다 보니 목조주택 한 채를 지으려면 많게는 3.3㎡당 400만원 정도는 손에 쥐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젠 한 시름 놔도 될 것 같다. 3.3㎡당 270만원대의 목조주택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원주택·귀농 귀촌 전문업체인 렛츠고시골은 다목적 소형 목조주택을 시중가보다 20∼30% 싼 값에 출시했다. 타이니Ⅳ, 트리Ⅰ·Ⅱ·Ⅲ, 콤비네이션, 베이스캠프Ⅱ 등 6가지 모델이다. 모델별 판매가는 각각 타이니Ⅳ 1520만원, 트리Ⅰ2016만원, 트리Ⅱ 2770만원, 콤비네이션 3034만원, 트리Ⅲ 4860만원, 베이스캠프Ⅱ(조감도) 5670만원이다. 렛츠고시골 관계자는 “자재 일괄구입 등으로 제작단가를 확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닥면적 19.6㎡의 타이니Ⅳ는 별도의 인허가 없이 설치 가능한 농막형이고, 트리Ⅰ는 바닥면적 23.5㎡의 공간 활용도 높은 컨테이너 박스형이다. 트리Ⅱ는 면적이 34.5㎡로 거실·침실·화장실·주방을 갖추고 있어 상시 거주가 가능하다. 역시 상시 거주가 가능한 미니 2층집 구조의 트리Ⅲ(58.3㎡)는 주방가구·온수기 등을 기본 품목으로 제공한다. 콤비네이션은 바닥면적 36.56㎡의 조합형이고 베이스캠프Ⅱ(68.35㎡)는 거실·주방·욕실·침실 등을 갖춘 2층집 구조다.

 임야나 농지에 설치하려면 별도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모델을 골라 주문하면 업체가 공장에서 집을 제작해 배달해 준다. 구매 신청은 렛츠고시골(www.letsgosigol.com)이나 조인스랜드 부동산(www.joinsland.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 031-932-4805.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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