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괴 살해 돈 요구 범인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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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성남=김택현·진창욱 기자】어린이를 유괴, 목 졸라 죽이고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50만원을 받아 내던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199의14 한상원(23·무직)이 10일 성남 경찰서에 미성년자 유괴·살인·시체유기혐의로 구속됐다.
한은 8일 상오10시30분쯤 전부터 아는 성남시 상대원동318의40 염동의씨(31)의 장남 기덕 군(5)을 집 앞에서 유괴, 이날 하오 하대원동 계곡에 끌고 가 목 졸라 죽여 암매장한 다음 염씨 집에 세 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어 50만원을 요구, 9일 하오 3시 성남동 모란다리로 문모 군(8·소진동19의92·국민교생)을 대신 내보내 돈을 받아 오게 하다가 미행 경찰에 의해 수진동 19단지92 앞길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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