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생물학계의 권위 내한 영,「케임브리지」대 오스틴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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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금 전 세계의 당면과제인 인구조절을 위한 생리학적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이에 대한 유대 적인 연구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서울의대 인구의학 연구소 생식의학 연구실(실장 조완규)의 초청으로 내한한 「C·R·오스틴」교수는 인구문제의 학문적 해결책을 강조한다.
호주 태생인「오스틴」박사는 영국「케임브리지」대학에 재직중인 생식생물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 동 대학에서 가장 업적이 뚜렷하고 우수한 교수에게 수여되는「찰즈·다윈」교수의 명예학위도 가지고 있다.
현재「방콕」에 있는 WHO연구「팀」의 고문이기도 한「오스틴」박사는 동남아 각국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생식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위해 각국을 순방 중에 있다.
『모든 태아는 건강하게 태어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이 권리를 유린하지 않으면서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윤리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는「오스틴」박사는 인공유산이야말로 모체에 가장 나쁜 것이며 현재로선 합리적인 피임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오스틴」박사는 국내에 머무르면서 3회의 강연을 갖고 오는 3월 3일 이 한할 예정. 지난 24일에는 서울대 의대 회의실에서『태아의 인권에 관하여』란 강연을 가진바 있다. 남은 강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남은 강연 일정>
▲사람 및 동물의 배 아와 태아의 배양에 관하여(26일 하오 4시·연세의대)▲정자 수정 능 획득에 관한 최근 연구동향(27일 하오 7시·국립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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