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불매운동 대상 판명|친「이스라엘」이유, 배우·가수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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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카이로 23일 AP합동】17개「아랍」국 대표들은 23일「카이로」의「아랍」연맹본부에서 지난 1952년 이후 23년간 세계의 모든 친「이스라엘」기업체에 대해 실시해 온 상품불매운동을 재검토하기 위한 10일간의「이스라엘」「보이코트」기구회의를 개막했다.
최근「아랍」은행들이 유대 계 은행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축출하려는 새로운 기도로 인해 불가피해진 이「보이코트」기구회의는「아랍」측의 불매 목록으로부터 제외될 것을 희망하는 60개 기업체의 요구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마구브」「이스라엘」「보이코트」기구 이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대「이스라엘」 경제거부는「아랍」측이 사용할 수 있는『가장 효과적인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이며「보이코트」에 신축성과 제한완화를 가할 의도는 없으나 목록을 재검토하여 53개 회사를 목록에서 제외하고 7개 회사를 첨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국의「보이코트」목록에는 미국「포드」자동차회사,「레블론·리프스틱」및「코카·콜라」회사와 NBC·CBS 등 양대 방송. 일본의「소니」회사 등 세계의 유명 기업체들을 비롯해「이스라엘」에 협조했던「폴·뉴먼」「엘리자베드·테일러」등 영화배우, 그리고 「프랭크·시내트러」「해리·벨라폰테」등 가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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