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8일 하오 서울대교구 산하 83개 성당에 보내는 사순절「메시지」를 통해 『쇄신과 화해는 근본적 해결을 전제로 해야한다』고 말하고 자유와 정의와 인권회복에 대한 외침은 지금보다 더 크게 삼천리 방방곡곡에 남-북 5천만 동포의 가슴마다 메아리쳐야 하며 그래야만 자유대한의 민주회복과 통일을 달성할 수 있고 인류역사의 어둠을 밝히는 구원의 빛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추기경은 또『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교회는 기본문제인 인권신장과 무관할 수 없고 자기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