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쓰무기 수입 규제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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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의 고급 「기모노」 복지인 「쓰무기」와 서진직 등에 대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제 요청이 일본 생산업자들 중심으로 맹렬히 일어나고 있어 대일 견직물 수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본의 대도 「쓰무기」 생산 업자 약 8백여명은 29일 동경에서 「현민 총궐기 동경 대회」를 열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내걸고 「데모」를 했으며 30일 아침에는 주일 대사관으로 대표자들이 찾아와 수출을 규제하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서진직 생산 업자들은 30일 쓰무기 생산 업자들과 같은 장소에서 화장 산업 위기 돌파 전국 대회를 열고 대한 수입을 제한해 주도록 요구했다.
일본의 대도 쓰무기 생산 업자들은 연간 80만장에 4백억「엥」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쓰무기가 70년도부터 한국에서 약 10만장이 들어오기 시작, 1천4백여개의 생산업자들이 감원·생산 축소·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수입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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