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hi] 박승희, 한국 겨울올림픽 역대 7번째 다관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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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박승희(화성시청)가 한국 선수단 역대 겨울올림픽 7번째로 다관왕 주인공이 됐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겨울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박승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성공했다. 박승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역대 겨울올림픽에서 한 대회에 다관왕을 차지했던 선수는 6명이었다.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김기훈이 남자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첫 2관왕이 됐다. 이어 1994, 1998년 대회 때 전이경이 여자 1000, 3000m 계주에서 연달아 2관왕에 올라 2회 연속 올림픽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2년 대회에는 고기현이 여자 1500,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성공했다.

2006년 대회에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진선유가 나란히 1000, 1500m, 계주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 첫 겨울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0년 대회에는 이정수가 남자 1000,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라 다관왕의 계보를 이어갔다.

소치=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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