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컬릿」 업계에 치열한 삼파전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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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검」으로 국내 제과업계에 군림해 온 「롯데」 제과가 이번에는 「초컬릿」 생산에 착수, 2월1일부터 제품을 시판할 계획으로 있어 해태와 「오리온」이 지배해 온 「초콜릿」 업계에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초컬릿」 시장은 약 25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중 50%를 해태가, 35%를 「오리온」이, 그리고 나머지 15%를 미군 부대 등에서 흘러나오는 외제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
「롯데」는 작년 9월 양평동 공장 구내에 새로 건평 1천4백평 규모의 「초컬릿」 공장 건설에 착수, 모두 15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시설을 마치고 현재 시험 생산 중인데 생산 능력은 연 4천t.
「롯데」측은 기존 「메이커」의 시장 잠식에 앞서 외제품에 잠식당한 국내 시장을 회복하는 한편 수출에 주력하여 1차 연도에 40억원의 매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제품도 외제를 몰아낼 정도로 자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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