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도 새마을 느끼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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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통일이 되면 나는 그 날로 은퇴하겠다』-.
정일권 국회의장은 27일 앞으로의 개인적인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당장 통일이 어렵더라도 전쟁위험만 없어져도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귀경활동을 계속 중인 정 의장은 틈틈이 야당공격발언도 하고있어 주목.
그는 27일 양양군 기관장 및 유지들과 얘기하는 중에 『과거 미국은 북한이 「6·25」를 도발하리라고는 믿지 않았지만 「6·25」는 터졌다』고 지적, 『이북에 다녀온 각국 언론인들을 만나 보면 그곳은 소비가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결국 그들이 전쟁준비만 했다는 얘기가 아니냐』면서 북괴남침우려가 없다는 야당주장을 반박.
한편 정 의장은 28일 아침 속초새마을지도자와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새마을운동의 바람을 이북에서도 느끼도록 더욱 열심히 하자』고 격려. <속초=송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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