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 우승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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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대통령기쟁탈 남녀고교농구대회 4일째 경기에서 경복고는 용산고를 99-68로 완파,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남은「게임」의 승부에 관계없이 남고부 우승이 확정되었다.
한편 여고부에서는 큰 파란이 일어나 상승을 구가하던 배성여상이 예상 밖으로 숙명여고에 67-53으로 패퇴하고 숭의여고는 신광여고를 98-84로 제압, 배성·숙명·숭의 등 3개「팀」이 3승1패의 동률을 이루었다.
이로써 여고부의 패권은 대회 최종일 16일 배성-혜화, 숭의-숙명의 경기결과로 판가름된다.
이날「게임」마다 선전했으나 계속 분루를 마셔온 부산 혜화여고는 서울의 상명여고를 맞아 전반에는 39-33으로 뒤졌으나 후반에 들어 김예선·김옥희의 뛰어난 활약으로 전세를 역전, 「타임·업」직전 69-67로 앞섰다. 그러나 혜화는 5초간의「스틀링·플레이」에 실패, 동점「슛」을 허용하고 연장에 들어가 상명의 속공에「리드」를 빼앗겨 또다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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