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위해 돈 써야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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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총리는 2일 상오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우리여자「팀」과 하위로 처졌던 남자「팀」을 중앙청으로 불러 다과를 베풀고 환담.
김 총리는 선수들에게『우리도 김치깍두기를 먹는 습관을 버리고 해외시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기 먹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면서『이유를 막론하고 져서는 안되니 선수들을 위해 돈을 써야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남자「팀」이 운이 나빴고「테헤란」의「아시아」경기에서 힘을 다 빼어 성적이 나빴다는 유기춘 문교장관과 김택수 체육회장의 말에『그래도 남자「팀」은 면목이 없게됐다』고 말하고『처음부터 기가 죽어서는 안 된다』고 격려.
김 총리는 내년「프리·올림픽」때까지 자주 선수단을 해외에 내보내고 체력과 대담한 정신력을 기르도록 하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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