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아주 진출 기지|옛날엔 청나라 영토 블라디보스토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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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 26일UPI동양】 미·소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소련의 전통적인 남하 정책 거점이자 극동지역에 면한「블라디보스토크」항은 비밀의「베일」에 싸인 도시이다.
이 도시는 1급 해군기지이며 인구 48만1천명이라는 비교적 큰 항구도시인 여러 가지 요건에도 불구하고 소련에서 발간된 많은 지도에는 이 도시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외국인의 접근이 금지돼 있으며 이 도시의 주민들도 이주 이민이 금지돼 있는 일종의『폐쇄도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도시는 1860년 청조와「차르」제정간에 체결된 수많은 불평등 조약의 하나인 북경 조약에 의해「러시아」영으로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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