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스」·「스테파노」 호텔서 연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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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5일과 8일의 역사적 합동공연을 위해 지난달 30일 서울에 온 「오페라」의 여왕 「마리아·칼라스」 여사와 「테너」황제 「주젭페·디·스테파노」씨는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연습에 들어갔다.
「호텔」방에 「피아노」를 갖다놓고 지난 1일 하루종일 연습했던 「칼라스」 여사는 2일 하오 2시 마침 그가 미 「줄리어드」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에서 강의할 때의 제자인 성악가 이규도 교수 (이대)와 지난 달 일시 귀국한 김성길씨 (미 「줄리어드」 수업 중)를 만나 반갑게 재회인사를 나누었다.
이에 앞서 오전 중에 「칼라스」 여사는 「스테파노」씨와 함께 외환은행에 나갔다가 "서울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를 걷고싶다"고 명동성당 앞에서 차를 내려 명동을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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