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대 학생간부|6명을 연행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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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25일 서울대 법대 연례 축제인「낙산제」와 관련, 전학생 회장 홍정기(법학과 4년) 신현직(법 2·학생회 총무) 정일만(법 3·특별 부장) 서현(법 3·학예부장)군 등 6명을 연행, 조사 중이다.
이들은 낙산제 전야제인 24일밤「낙서전」행사를 하고 대학가 일부에서 불려지는 이른바 「정의가」등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낙산제 준비위원회는25일 하오 학교측이 낙산제 행사 중 일부를 보류토록 권유하자 이날 하오 4시 이후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학교측은 이날 하오 2시 교수회의를 열고 하오 5시에 있을 예정이던「현시점에서의 우리들의 자세」(연사 변갑선·「가톨릭」신부 교수) 라는「가톨릭」학생회 주최의 강연회와 밤7시의「불의심판」이라는 연극공연, 26일 상오 10시에 열 예정인 국회법 개정안을 골자로한 모의국회 등 행사를 보류토록 권유하기로 결정, 학생들에게 통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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