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사건」 일경 수사 첫 서면 통보|김호룡엔 언급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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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 특파원】9일 일본 경찰청은 외무성을 통해 박 대통령 저격 사건에 관한 일본측 수사 자료를 처음으로 한국에 서면 통과했다.
이 수사 자료는 박 대통령 저격 사건에 관한 일본측 수사 상황이란 제목으로 지금까지 ICPO (국제 형사 경찰 기구)를 통해 한국 측에 연락했던 사항을 모아 놓은 것이다.
내용은 저격범 문세광의 자백에 근거를 둔 권총 절도 사건 수사. 가짜 여권 취득에 협력한 「요시이·미끼꼬」에 관한 수사 및 기소 사실, 문세광이 대판부경 남서 고진 파출소로부터 권총과 함께 훔쳐 버렸다고 자백한 권총 「케이스」 및 혁대·수갑 등의 수사 상황 등이나 김호룡 수사엔 언급이 없었다.
문세광이 버렸다는 권총·「케이스」 등은 9일 현재 발견치 못했다고 이 자료에 명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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