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구호 조속히 집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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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정희 대통령은 5일 수해지역주민의 취로와 피해보상·주택복구 등 종합적인 구호 및 복구대책을 조속히 집행하라고 말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신속히 해주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경제기획원에서 월간경제동향을 보고 받은 뒤『다가오는 추석에는 모든 국민들이 수해를 보고 있는 동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검소하게 지내도록 해야 한다』 면서『허례허식이나 낭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그러한 여유가 있다면 재난에 고통을 받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호남지방 수해 민들이 재난을 당했다고 해서 결코 실망하거나 낙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말하고『꿋꿋한 자주정신과 줄기찬 노력으로 재난을 극복해 나가면서 이재민과 도민·정부가 합심, 협력하여 조속히 복구해 나가도록 힘 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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