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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로건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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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부간선도로를 비롯, 만리동∼공덕동간 도로와 성북동지내 도로가 연말까지 확장, 준공돼 개통된다.
동부간선도로는 동부서울의 외곽순환도로의 일부. 동대문구 면목동 한독약품입구와 성동구 화양동을 잇는 길이 5·3㎞, 폭 30m의 이 간선도로는 의정부와 경부고속도로에 접속돼 면목·중곡·화양동 등 동부서울의 개발을 촉진케 되며, 도심을 통과할 교통량을 이 도로로 빼돌려 도심지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구실을 하게된다.
이 공사에 수용되는 사유지는 총1만1천2백평에 보상비는 3억7천5백만원이며 총 공사비는 이 보상비를 포함, 16억1천7백만원. 오는 12월말까지 준공될 이 도로공사비에는 「시멘트」 25만 부대와 철근 1천9백30t이 소요된다(착공6월10일).
도심지인 서울 서부역 일대와 만리·공덕지역의 개발을 돕기 위해 건설되는 만리동∼공덕동간 도로는 김포·영등포 등 서울 남서지역과 도심을 잇는 중추도로.
서대문구 만리동 고개에서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를 잇는 길이 1·4㎞ 폭 28m의 이 도로는 서울역 고가도로와 직결돼 서소문·신촌 「로터리」·공항로의 「러쉬아워」교통혼잡을 완화케 하고 뒤떨어진 이 지역의 개발을 추진케 된다. 이 도로공사에 수용되는 사유지는 5천6백80평이며 보상비는 4억5천만원. 총 공사비는 이 보상비를 포함 6억9천만원으로 공사비의 75%를 보상비가 차지하는 셈.
오는 9월말까지 준공될 이 공사에는 「시멘트」5만7천3백 부대와 철근 1백52t이 투입되며 20일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성북구 성북동지내 도로확장은 이곳 주민(3천7백12가구·1만8천명)들의 오랜 숙원사업.
성북2동사무소(성북2동101)와 수암사(성북2동272)사이의 좁은 자연도로(폭4m·길이 6백16m)를 폭12m로 확장하는 이 공사는 주민자조지원사업으로 총 공사비 8천7백10만원 중 2천만원을 주민이 부담한다.
공사내용은 이 도로를 스쳐 흐르는 지내천 2백m를 복개하고 옹벽1백70m를 쌓는 것을 비롯, 「흄」관4백81m(구경 45∼60㎝)를 매설하며 4천3백 입방m의 토목공사를 벌이는 것.
지금까지 이 도로는 노폭이 좁아 차량이 다니지 못해 주민들이 쓰레기를 수거차량이 대기중인 큰길까지 옮겨가는 고통을 받았으며(쓰레기 비수거지역)비만오면 지내천의 범람으로 통행이 막혔으나 도로확장으로 이 같은 고통을 면하게됐다.
또 확장공사가 끝나면 「버스」종점이 동네 한가운데로 옮겨지는 혜택을 입게되며 삼청 「터널」과 이어져 이 지역 개발을 촉진케 된다. <이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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