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강도 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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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우정동 72 문정 고갯길에서 20세쯤의 청년 3명이 타고 가던 서울1사2024호「코로나·택시」운전사 이창희씨(49)의 이마·가슴 등을 칼로 찌르고 돈을 털려다 육군 모 부대 소속 이상원 상병(23)이 운전하는「지프」가 접근하자 송파 쪽으로 달아났다.
범인들이 달아난 후「택시」는 비탈진 고갯길을 뒷걸음질하다가 길옆 3m되는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운전사 이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날 청량리역 앞에서 천호동까지 가 자면서 승차, 사고 지점에 이르러 차를 세운 뒤 뒷좌석에 타고 있던 1명이 갑자기「나일론」끈으로 이씨의 목을 조르고 나머지 2명이 주먹으로 때리고 칼로 찔러 정신을 잃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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