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회사 대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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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보건부 박남용검사는 26일독·극물을 제조판매한 11개제조업소 가운데 동원화학 전무 박종련씨(48·서울마포구아현동383의16)와 한국비철금속회사대표 허영씨(56·서울 서대문구천연동80의22)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박씨는 73년6월1일부터 지난20일까지 서대문구증산동62의2에 보사부등록을 받지않고 공장을 차리고 「암모니아」 고압 「개스」를 구입, 「암모니아」수 1천2백18ℓ(3만4천원)를 만들어 서울농약·청구옥재회사·금성산업등에 팔아왔다는것이다.
허씨는 금년4월2일부터 지난20일까지 경남울산시매암동388 공장에서 불화수소산33t(싯가1천55만원)을 제조, 이중 2t 5백8kg(싯가52만7천8백원)을사한국「아루마」 공업주식회사·대한 「카본」 공업사등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진해화학·삼양사등 9개독·극물제조회사에 대해서는 제조판매액이 모두50억원이 넘으나 이들회사제품이 「메타놀」·황산등으로서 다른 원재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었고 다만 공해방지시설만 갖추지않고 팔아온것이기 때문에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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