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으로 반출 돌려줄 이유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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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틴=김영희 특파원】한국 문화재보호협회로부터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반환교섭을 받고있는것으로 알려진 전주한미대사관 문정관「그레고리·헨더슨」씨는18일 『내 개인소유인 골동품들을 한국에 돌려줄 정당한 이유가없다』고말했다.
현재「보스턴」의 「투프트」대학에서 국제장치학을 강의하고있는 「헨더슨」씨는 『이 골동품들은 주한미대사관문정관으로있던 58년부터 63년사이에 일반시장에서 구입한것이며 당시 국립박물관장인 김재원씨에게 감정을 받았고 그중 국보급이있으면 내가 산값으로 도로 팔겠다고 밝힌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에 내가 직접 포장한것이 아니라 주한미대사관직원이 포장했으므로 자기가 불법으로 반출하려했다면 대사관에 이사실이 알려졌을것』이라고 불법반출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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