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깡패 셋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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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건축공사하청을 준다고 업자들로부터 4백여만원을 사기하고 이를 항의하는 업자를 때려 4주의 상해를입힌 건축공사장깡패일당3명이 경찰에 구속되고 2명이 수배를 받고있다.
용산경찰서는 13일 유령회사인 덕성 실업주식회사(종로구명륜동17) 대표이사김동일씨(40) 상무 손병희씨(51) 건축기사 김기태씨(41)능 3명을 사기및폭행혐의로 구속하고 자칭 신한애자주식회사 대표이사 문석규씨(53) 덕성실업전무 구기태씨(5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유령회사를 만들어 신한애자회사건물신축을 덕성실업이 하청받은양 계약서류를 꾸며 지난3월부터 부문별 하청업자를 모집, 지난5월10일 임동춘씨(63)에게 우물공사하청을 준다고보증금으로 15만원을받은것을비룻해, 전기·난방시설업자등 10여명으로부터4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이들은 임씨가 공사현장인 경기도시흥군남면군포리에가서 허위임을 알고 명륜동 덕성사무실에 가서 항의하자 임씨를 때려 손가락을 부러뜨리는등 4주의 상해를 입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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