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자녀 위주로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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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아파트」주변의 국민학교에서 부유층 자녀들을 위주로 학교교육을 하고있어 시교위에 이의 시정을 진정했다. 말썽을 빚고있는 학교는 서울관악구 동작동307 반포국민학교(교장 장돈순·58)로 지난3월20일 개교, 현재 4, 5, 6학년은 반포 「아파트」입주자들의 자녀들이지만 1, 2, 3년생 1천여명중 3백여명이 인근 동작동 영세주민들 자녀들로 구성돼있다. 이처럼 생활수준이 다른 아동들의 출신환경을 무시하고 학교당국은 지난 식목일 학교 교정에 식목한다는 구실로 학생1인당 5천원짜리이상 나무를 갖고 오도록 강요했으며 지난4월의 학교소풍때는 자가용을 탄 학부모들의 동반을 허용, 일부아동들의 동심을 멍들게 했다는 것. 이밖에 반포국민학교에선 특별활동으로 「바이얼린」부를 신실, 사실장 부유층아동들에게나 가능한 특별활등을 하고 있으며 체육복도 비싼 것을 입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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