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M10대대가수 정미조등 수상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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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15일 대구한국FM방송의 제1회 10대가수 시장식에 내려갔던 정미조양과 「바니걸즈」가 식전에서 수상을 거부하고 상경해버렸다.
이유인즉 대구체육관에서 경북도지사상을 주겠다고 해놓고는 「쇼」전문극장인 신도극장으로 데리고가 4백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관객을 동원, 4회의 흥행공연을 강행하는 속임수를 썼기때문이라는것. 「개런티」4만원씩을 받고 내려갔던 이들 가수들이 1회 공연만 끝내고 몰래빠져 도망쳐버리자 한국FM 박정도방송부장은 고소를 하겠다고 흥분하다가 앞뒤사정을재본뒤 단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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