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구 철거민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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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착수할 불량주택재개발사업지구 철거민들을 이주시킬 정착지를 확보치 못하고 있다.
8일 시주택당국은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제2조에 따라 건설부장관이 지정한 시내주택재개발사업으로 오는15일부더 착수할 예정이나 재개발지역의 도로등 공공시설에 대지를 수용당하는 철거민들을 이주시킬 정착지 3만여평을 예산이 없어 후보지조차 물색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국에 따르면 당초 시유지를 정착지로 조성할계획으로 대지조성비8천9백만원을 금년도 본예산에 책정했으나 대부분의 시유지를 팔아 넘겨 정착지로 조성할만한 시유지가 없다는것이다.
「그린벨트」 지역을 벗어난 시계외지역에 정착지를 물색할경우 에도 매입가격이 평당 5천원선을 훗가, 1억5천여만원의 매입비가 필요하며 「인플레」 추세로 대지매입을 서둘러야 한다는것.
주택당국은 이때문에 11개재개발 사업지구중 4개지구를 제외한 7개지구의사업을 내년도로 연기했으며 대지 매입비를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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