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업소서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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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5일 하오9시30분쯤 종로구 관철동287 황규연씨(50)집 2층 목조건물에 세든 아크릴 간판제조업소 우미건업사(주인 서진태·35)에서 불이나 같은 건물 안의 정환조 운명철 학원·영신사인쇄소 등 3개 점포 12평을 태우고 다시 뒷건물인 광교빌딩에 옮아 붙어 광교다방(주인 문순영·44), 신대관당구장(주인 조성순·29)일부 등 50여평을 태워 1백5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40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우미건업사 아래층 길총포사 종업원 유영철(17)군이 우미건업사 동쪽 창문에서 처움 불길이 솟는 것을 발견,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우미건업사 안에 연탄난로 2개가 피워져있었고 그 옆에 페인트 통이 흩어져 있었던 점등으로 보아 난로 불이 과열, 페인트 통에 옮아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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