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탄핵 여부 표결|미 하원서 강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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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8일 UPI동양】칼·앨버트 미 하원의장(민주당 오클라호마 주) 은 28일 닉슨 대통령 탄핵문제에 대한 법사위원회의 보고서에 관계없이 탄핵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하원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트 의장은 지난해 7월 이후 제출된 탄핵결의안이 18건이나 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결의안의 제안자는 사법위가 반대할지라도 그 결의안을 하원 전체회의 투표에 붙일 것을 요구할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강력한 하원내의 의견에 따라 탄핵 문제에 대한 투표가 실시되어야할 것임을 믿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들 탄핵결의안 중의 하나가 투표에 회부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결의안이 어느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휩·로버트·바이어드 상원의원(민주당) 은 이날 하원이 닉슨 대통령을 탄핵한다 할지라도 현재로서는 상원에서의 탄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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