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이틀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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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추위가 이틀째 맹위를 떨쳐 「크리스머스」인 2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추위를 보였다. 이날 아침 수원지방이 최저 영하 23도6분(24일 수원영하 22도8분은 관상대에서 추후 24도4분으로 고쳐 발표)으로 전국 최저 기온을 기록했으며 서울 영하 14도6분, 청주 영하 19도5분, 춘천 영하16도9분, 대구 영하12도6분, 진주 영하 11도4분 등 24일 보다 1∼2도 높아진 곳도 있으나 대부분 비슷하고 곳에 따라서는 더욱 추운 날씨를 나타냈다.
이번 추위로 25일 한강은 더운 두텁게 얼었고 강추위에 휴일인 서울시내 중심가는 상오한 때 텅 비다시피 차량 및 시민들의 통행이 적었다.
관상대는 이날 우리나라가 한랭한 대륙성 고기압전면에 놓여 대체로 맑고 도서 및 해안지방에서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다고 밝히고 내일은 고기압 후면에 들게 돼 맑은 후 구름이 끼고 기온은 서울·충고지방이 영하12∼13도, 영동·호남이 영하8∼9도로 강추위는 다소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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